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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와 여가/해외여행

싱가포르 여행 중 사용했던 앱 후기 | 그랩, 타다 등

by 블로거 Jay 2025.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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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월에는 가족들과 함께 싱가포르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에 앞서 사전 조사를 통해 유용하다고 추천되는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여 싱가포르 현지에서 사용해 본 경험을 공유하겠습니다.

싱가포르 여행 시 사용했던 앱 후기
싱가포르 여행 시 사용했던 앱 후기

 

여행 준비와 앱 설치


여행을 떠나기 전, 필요한 앱을 미리 설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앱 설치 시 요구되는 신분 증명이 외국에서는 원활하게 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싱가포르 여행을 준비하면서 입국 신고, 택시, 식당 예약 앱을 미리 설치해 놓았습니다. 

각 앱의 사용 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MyICA Mobile

 
MyICA Mobile 앱은 싱가포르 입국에 앞서 미리 입국 신고를 할 수 있는 앱입니다. 여행자 모두가 할 필요는 없고, 여행자 정보 (영문 이름, 여권 번호 등)를 아는 한 사람이 대표로 모든 구성원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 저도 우리 가족을 대표해서 제가 모두 신고했습니다.

이 앱 덕분에 창이공항에서 짐을 찾고 입국 수속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앞에 계신 분들이 입국 신고를 미리 하지 않아서 자동 무인 게이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 앱을 통해 미리 신고를 해두니, 창이공항에서 입국 수속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싱가포르에 입국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꼭 설치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싱가포르 입국 신고 앱 MyICA Mobile
싱가포르 입국 신고 앱 MyICA Mobile (출처 : Google Play)

 

그랩 (Grab)

Grab은 동남아시아에서 매우 인기 있는 앱으로, 택시 예약과 음식 배달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저는 설치는 했지만 타다에 비해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싸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등에서 다른 여행자들의 후기를 보면, Grab은 편리하지만 가격이 비쌌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대안인 Tada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택시 호출 앱 Grab
택시 호출 앱 Grab (출처 : Google Play)

 

타다(Tada)

Tada는 이번 여행 중 가장 유용하게 사용한 앱입니다. Grab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저렴하고, 택시가 바로바로 와서 정말 편리했습니다. 미리 카드를 등록해 놓으면 결제도 자동으로 이루어져서 내릴 때 지갑을 꺼낼 필요도 없었습니다.

싱가포르 여행 시 시내 위주로 관광을 하기 때문에 먼 거리 이동이 별로 없습니다. 따라서, 일행이 3인 이상인 경우에는 지하철 (MRT), 버스보다는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우리 가족도 싱가포르 시내 중심지에 숙박하면서 근처 관광지를 주로 다녔기 때문에 택시로 이동을 많이 했고, 그 때마다 Tada 앱이 아주 유용했습니다. 

단 한 번, 마리나 베이 샌즈 레이저쇼 스펙트라(SPECTRA)를 밤 시간에 구경한 후, Tada로 택시를 불렀는데 이 때는 택시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이 일시에 택시를 부르는 경우에는 Tada로도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택시 호출 앱 Tada
택시 호출 앱 Tada (출처 : Google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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춉 (Chope)

Chope은 식당 예약을 위한 앱인데, 개인적으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점보 시푸드 리버사이드 포인트가 인기가 있는 레스토랑이라서 사람이 많고 대기가 있을까 봐 설치했는데, 정작 점보 시푸드 예약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점보 시푸드 식당 예약은 자체 홈페이지에서 가능했습니다. 다행히, 우리 가족이 방문했을 때는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아서 대기하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갔던 다른 싱가포르 식당도 대기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굳이 앱으로 예약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식당 예약 앱 Chope
식당 예약 앱 Chope (출처 : Google Play)

 

창이 앱 (Changi App)

창이공항 3터미널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아주 높은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 동안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여행에 큰 도움이 되는 곳입니다.

이 미끄럼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창이공항 앱 설치와 회원가입을 하고 지하2층에 위치한 안내 데스크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티켓을 받아야 합니다. 

어떤 블로그에는 창이공항에서 사용한 10달러 이상의 영수증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저희는 영수증 제시하지 않고 티켓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침 한국 교포로 보이는 분이 친절하게 한국말로 대응해 주셔서 편리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 날은 미끄럼틀이 고장이어서 정작 타지는 못했습니다. 😰

창이공항 미끄럼틀 티켓
창이공항 미끄럼틀 티켓

 
이렇게 창이공항을 알차고 편리하게 이용하려면 필요한 앱이므로 창이공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실 분들은 꼭 설치하십시오.

창이공항 앱
창이공항 앱 (출처 : Google Play)

 
 

무리 및 추천

이번 싱가포르 여행에서 사용한 앱들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MyICA Mobile은 입국 수속을 간편하게 해 주었고, Tada는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한 이동을 도와주었습니다. Grab은 비록 사용하지 않았지만, 많은 여행자들이 추천하는 앱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Chope는 점보 시푸드 식당 예약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다른 식당 예약을 위해서는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창이공항의 여러 가지 시설을 즐기기 위해서는 창이공항 앱 설치가 꼭 필요합니다.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이 앱들에 대한 정보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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