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CBS 음악 FM 라디오 방송의 편성 프로그램 및 청취 관련하여 유용한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목차]
1. 들어가며
지난 번 글에서 스포티파이 사용 후기를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 참조). 이 때 CBS 음악 FM 라디오 방송에 대해서 좀 불만 섞인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라디오 방송 중에서는 CBS 음악 FM을 제일 좋아합니다. 클래식, 국악 전용 방송인 KBS1FM과 더불어 가장 자주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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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오디오에도 관심이 있어서 앰프, 스피커, CD 플레이어, 튜너, 턴테이블 등등 다양한 기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차 앰프 스위치 전원을 올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조그만 라디오에서 작은 소리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를 좋아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2. CBS 음악 FM 편성
저는 KBS, MBC, SBS 등 주요 방송사의 라디오 프로그램보다 CBS 방송의 음악 프로그램을 좋아합니다. 진행자가 가능한 멘트를 적게하고 음악을 많이 틀어 주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KBS 1FM도 좋아합니다. 클래식 위주로 거의 음악만 나오고 공익광고 외에는 상업광고가 나오지 않습니다.
CBS 음악 FM 편성표
시간 | 프로그램 | 음악 장르 |
00:00 | 시작하는 밤 백원경입니다 | 팝, 가요 |
02:00 | 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재) | 클래식 |
04:00 | 이명희의 내가 매일 기쁘게 | 복음성가 |
06:00 | 정민아의 Amazing Grace | CCM, 가스펠 |
07:00 | 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 | 팝 |
09:00 | 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 클래식 |
11:00 | 최강희의 영화음악 | 영화음악 |
12:00 |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 가요 |
14:00 | 한동준의 FM POPS | 팝 |
16:00 | 박승화의 가요속으로 | 가요 |
18:00 |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 팝 |
20:00 | 김현주의 행복한 동행 | 가요 |
22:00 | 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 가요 |
위와 같은 방송 프로그램 중에서 저는 팝과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서 아침 7시의 "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 9시의 "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오후 2시의 " 한동준의 FM POPS", 6시의 "배미향의 저녁스케치"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가요 방송이긴 하지만 밤 10시의 " 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도 자주 듣는 편입니다. 허윤희 씨의 부드럽고 나긋한 목소리가 좋고 선곡도 마음에 들기 때문입니다.
주중 혹은 주말에 시간대가 맞으면 위의 방송을 들으면서 독서 혹은 글쓰기를 합니다. 회사에서 퇴근할 때는 배미향 씨가 고운 목소리로 차분하게 진행하는 "저녁스케치"를 즐겨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93.9㎒의 CBS 음악 FM의 광고가 귀에 거슬리기 되었습니다.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점차 광고 시간이 늘어나서 이제는 광고가 끝나기를 기다리다 지칠 지경입니다.
3. CBS 음악 FM 광고시간대
스포티파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러한 라디오 광고를 피해서 음악을 들어보자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30분 정도에 한 번 20초 분량의 광고가 딱 하나만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정도면 음악 듣는데 그렇게 방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스포티파이 글을 쓰면서 CBS 음악 FM의 광고방송 패턴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방송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시간을 재보니 아래와 같았습니다.
CBS 음악 FM 광고방송 패턴
매시간 | 광고 수 | 광고방송 길이 | 광고방송 총 소요시간 |
4~5분경 | 13 | 20 | 4분 20초 |
48분경 | 13 | 20 | 4분 20초 |
57분경 | 2 (상업) | 20 | 2분 40초 |
2 (공익, 자체) | 60 |
매시간 48~52분경 광고방송 후 음악이 1곡 정도 나온 다음 57분 정도에 다시 광고가 나옵니다. 57분에서 정각 사이에는 상업광고, 공익광고, CBS 자체광고 등이 2분 40초 정도 연속됩니다.
그리고 정각 이후에는 진행자 멘트와 음악 1곡이 방송된 후 다시 4분 20초간 광고가 나옵니다.
즉, 정각을 전후하여 48~10분 사이에는 음악에 집중할 수 없습니다. 매우 요란하고 자극적인 소리로 이루어진 광고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4. 결론
그동안 라디오만 주로 듣다가 최근 스포티파이를 접하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장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 취향 위주의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하여 음악을 듣다 보니 좀 질리게 되었습니다.
라디오에서 음악 사이에 나오는 진행자의 정감 어린 목소리가 그리워졌습니다. 라디오 방송을 통해 새로운 곡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다시 느끼고 싶어졌습니다. 결국, 저는 라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같이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광고가 들어가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라디오 광고를 마냥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모순이겠습니다. CBS 방송국에서도 나름 청취자들을 고려하여 광고 시간을 매시간 48분~10분대로 몰아넣은 것 같기도 합니다. 일종의 휴식 시간이라고 할까요?
그럼에도 CBS 방송국을 위해서라도 라디오 광고 수가 조금은 줄거나 아니면 광고 방송의 톤을 낮추어서 음악 방송과 어울리게 해 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저와 같이 라디오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광고 방송으로 방해받지 않고 CBS 음악 FM 방송을 듣기 위한 팁을 드립니다.
즉, 광고가 이어지는 매시간 48~10분 사이에는
- 라디오를 끄고 잠깐 휴식을 취합니다. (오동안 자리에 앉아 있으면 건강에 나쁩니다. 스트레칭 등 일어나서 움직이면 좋습니다. 창밖을 보면서 먼 곳을 바라보면 눈에도 좋습니다. 😊)
- 다른 라디오 방송을 듣습니다. (클래식을 선호하시면 KBS 1FM이 좋습니다.)
- 스포티파이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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