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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정보/식품

최적의 추출 온도로 커피를 맛있고 건강하게 | 드립 커피를 즐기는 방법

by 블로거 Jay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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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 커피는 맛뿐 아니라 건강에도 더 좋은 선택입니다. 최적 추출 온도와 카페스테롤 감소 효과까지 이 글에서는 드립 커피가 좋은 이유와 커피를 올바르게 드립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드립 커피 추출
드립 커피 추출

 

바쁜 일상 속에서 한 잔의 커피는 큰 위로가 됩니다. 하지만, 진짜 맛있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선 꼭 알아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추출 방법'과 ‘물의 온도’입니다. 커피 추출 방법과 온도는 맛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일 뿐만 아니라,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저는 밖에서 커피를 사 마실 때는 그냥 에스프레소로 추출한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드립 커피는 시중 카페에서는 잘 팔지도 않고, 설령 메뉴에 있어도 상당히 비싸기 때문이죠. 😂

 

드립 커피가 건강에 더 좋은 이유

 

에스프레소나 프렌치프레스 같은 비여과 커피 방식은 원두 속 카페스테롤(cafestol)이라는 물질을 걸러내지 못합니다. 이 성분은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식물성 스테롤입니다. 하지만 드립 커피는 종이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 카페스테롤을 대부분 걸러낼 수 있습니다.

즉, 드립 커피는 맛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을 위해서도 더 나은 선택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커피를 즐길 때 에스프레소보다 드립 추출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맛의 섬세함은 물론이고, 건강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드립 커피 추출 온도의 중요성

 

드립 커피는 원두의 맛과 향을 섬세하게 느낄 수 있는 추출 방식입니다. 하지만 물의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원두 본연의 풍미가 살아나지 않거나, 불쾌한 맛이 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추출 온도는 드립 커피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면, 드립 커피를 위한 최적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드립 커피의 추출 온도는 약 90℃에서 96℃ 사이입니다.

  • 90℃: 쓴맛과 신맛이 균형 있게 추출
  • 96℃ 이상: 과다 추출로 쓴맛이 강조될 수 있음
  • 85℃ 이하: 맛이 약하거나 밋밋해질 수 있음

그리고, 커피 원두의 로스팅 정도에 따라서도 최적 온도가 조금씩 다릅니다.

로스팅 정도 예시 추출 온도 (권장) 특징
라이트 (Light) 밝은 갈색, 산미 강함 92~96℃
단단해서 높은 온도가 필요, 산미 강조
미디엄 (Medium) 중간 갈색, 균형 잡힘 90~94℃
신맛·단맛 균형, 가장 일반적
다크 (Dark) 진한 갈색, 쓴맛 강조 88~92℃
조직이 부드러워 낮은 온도도 충분

 

디지털 온도계 사용

 

생각보다 커피 추출 온도가 민감하죠. 그래서, 저는 커피 추출 온도를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디지털 온도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2천원 정도였습니다. 😊

알리익스프레스 디지털 온도계
알리익스프레스 디지털 온도계


배송된 제품을 써보니 좋은 점은 사용하기 간단하고 측정값도 정확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측정 시간이 느려서 좀 답답했습니다. 

디지털 온도계 물 온도 측정
디지털 온도계 물 온도 측정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 카페인 함량

 

추출 온도는 맛뿐만아니라 카페인 함량에도 영향을 줍니다. 당연히 높은 온도로 추출할수록 카페인 함량이 더 많아집니다. 그런데, 98℃ 이상의 온도에서는 오히려 카페인 추출효율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주의해야할 점은 저온에서 추출하는 콜드브루 커피입니다. 저온에서 추출하므로 카페인 함량이 낮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콜드브루 커피는 저온에서 장시간 추출하기 때문에 오히려 카페인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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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 커피 준비 요령

 

위의 내용을 정리하여 집에서 드립 커피를 맛있게 내리는 팁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드립 커피를 내리는 자세한 방법은 이미 아시고 계실테니 온도와 시간에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 물 온도를 90~94℃로 유지하세요.
  • 뜨거운 물을 바로 붓지 말고, 약 20~30초 정도 식혀 사용하면 적정 온도가 됩니다.
  • 전체 추출 시간은 2분 30초~3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 디지털 온도계를 사용하여 온도를 체크하면 안정적인 추출이 가능합니다.

 

 마무리 및 추천

 

커피를 준비할 때, 드립 커피는 단순히 ‘맛’을 넘어서, 건강을 고려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밖에서 마실 때는 드립 커피를 선택할 기회가 많지 않지만 집에서는 간단하게  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드리퍼 (저는 플라스틱 보다는 도자기 재질을 선호합니다.), 드립 전용 주전자, 필터, 디지털 온도계 등만 있으면 되니까요. 이런 도구들은 큰 욕심만 내지 않는다면, 에스프레소 머신, 네스프레소/일리 캡슐 커피 머신 등에 비해 굉장히 저렴합니다. 😊

제가 말씀드린 팁을 참고하셔서 맛있는 커피 한잔으로 오늘도 상쾌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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