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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후기/IT 및 전자제품

다이소 저가 마우스 패드 사용 후기

by 블로거 Jay 2024.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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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패드는 다들 하루에도 몇 시간씩 사용하는 물건이죠?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분들이나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분들에게도 마우스 패드는 필수적인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우리는 종종 마우스 패드의 존재 여부를 잊게 됩니다. 

오늘은 최근 다이소에서 2천 원짜리 저가형 마우스 패드 두 종을 구매하여 사용해 본 후기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기존 사용 마우스

 

저는 약 2~3년 전 다이소에서 가장 저렴한 2천 원짜리 마우스 패드를 구매해 사용하였는데요. 가격이 저렴했음에도 꽤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사실, 마우스 패드에 크게 기대하는 것이 없어서 미끄러지지 않고 PC에서 마우스 커서가 잘 움직이면 그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우스 패드의 뒷면이 헤어지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부스러기가 떨어지면서 책상이 지저분해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새로운 마우스 패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마우스 패드 구매

 

이전의 구매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다이소를 찾았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제품이 저렴한 가격에도 별 불만 없이 사용했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저가형 마우스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집 근처의 다이소 매장에 가보니 기존 사용하던 제품 말고 다른 2천원짜리 마우스 패드를 발견하였습니다. 크기도 더 크고 패드 주변의 마감도 박음질이 되어 있어서 좋아 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오래 써도 주변부가 헤어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는 이걸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왼쪽이 새로 산 제품이며 오른쪽이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입니다
왼쪽이 새로 산 제품이며 오른쪽이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입니다

 

개봉 및 첫인상

 

집에 돌아와서 새로 산 마우스를 개봉해 보니 살 때는 비닐에 포장되어 있어서 몰랐는데 고무 냄새가 꽤 심하게 났습니다.

며칠 쓰면 없어지겠거니 생각하고 그냥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냄새가 전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마우스를 사용하던 손에도 고무 냄새가 배어들 정도였습니다. 😰

할 수 없이 비누로 세탁한 다음에 물로 여러 번 헹구고 건조대에 말려 보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냄새는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베란다에 거의 2주 햇빛을 쪼이면서 냄새가 날아가게 했습니다. 냄새가 확실히 약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냄새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

 

마우스 패드 재구매

 

냄새가 약해지긴 했지만 완전히 없어지진 않아서 결국엔 포기하고 다시 다이소로 가서 원래 썼었던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한 번 써본 경험으로 미루어, 2~3년 후엔 헤어지고 너덜너덜해지겠지만 최소한 당장 냄새가 심하지는 않으니까요.

이번엔 사면서 유심히 보니 냄새가 많이 나는 제품은 '맥스틸 게이밍 마우스 패드'입니다. 재질에 천연고무가 들어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고무 냄새가 났던 것 같습니다.

맥스틸 게이밍 마우스 패드
맥스틸 게이밍 마우스 패드

 

반면에, 예전에 썼던 마우스 패드는 그냥 '마우스 패드'입니다. 사무용인가요? 아무튼 여기에는 재질이 라텍스라고 적혀 있습니다. 

맥스틸 마우스 패드
맥스틸 마우스 패드


아무튼, 맥스틸의 그냥 마우스 패드를 사가지고 와서 집에서 개봉해 보니 역시 냄새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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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형 마우스 패드 비교

 

졸지에 싸구려 마우스 패드가 두 개가 되어서 한 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일단 두 제품의 크기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왼쪽 제품이 냄새나는 제품입니다. 둘 다 (주)그린전산의 맥스틸(MAXTILL)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조국은 의외로 한국입니다.😯

다이소 저가형 마우스 패드 크기 비교 (왼쪽 : 게이밍 마우스 패드, 오른쪽 : 보통 마우스 패드)
다이소 저가형 마우스 패드 크기 비교 (왼쪽 : 게이밍 마우스 패드, 오른쪽 : 보통 마우스 패드)

 

냄새가 심한 게이밍 마우스 패드 쪽의 표면이 좀 더 광택이 있으며 마우스를 움직이기가 쉽습니다. 게임을 할 때 빠른 손동작을 용이하게 하려고 설계된 것 같습니다. 보통의 마우스 패드는 광택이 적으며 마우스를 움직일 때 뭔가 마찰이 느껴집니다.

다이소 저가형 마우스 패드 표면 비교 (왼쪽 : 게이밍 마우스 패드, 오른쪽 : 보통 마우스 패드)
다이소 저가형 마우스 패드 표면 비교 (왼쪽 : 게이밍 마우스 패드, 오른쪽 : 보통 마우스 패드)

 

뒷면은 게이밍 마우스 패드 쪽이 텍스쳐 패턴이 보이고 보통 마우스 패드가 오히려 민무늬의 고무처럼 보입니다. 바닥에 고정하여 패드가 움직이지 않게 하는 능력은 보통 마우스 패드가 더 좋습니다.

다이소 저가형 마우스 패드 뒷면 비교 (왼쪽 : 게이밍 마우스 패드, 오른쪽 : 보통 마우스 패드)
다이소 저가형 마우스 패드 뒷면 비교 (왼쪽 : 게이밍 마우스 패드, 오른쪽 : 보통 마우스 패드)

 

맺음말

 

냄새 문제가 없다면 두 마우스 패드 모두 사용하기에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촉감과 바닥에 패드를 고정하는 능력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둘 다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좋다고 생각됩니다.

부드러운 표면과 적절한 크기 덕분에 작업하기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고, 무엇보다 가격이 경제적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분들이나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 저렴한 마우스 패드를 찾는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굳이 차이점을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게이밍 마우스 패드는 마우스 움직이 부드럽고 더 큽니다. 보통 마우스 패드는 책상과 더 밀착하여 잘 움직이지 않지만 크기가 작습니다.

저는 게이밍 마우스 패드가 더 마음에 들었지만, 천연고무에서 유래하는 냄새가 남아 있는 점이 단점입니다. 원래는 냄새 때문에 버리려고 했는데, 비교해 보니 장점이 보여서 조금 더 냄새를 빼고 써볼 작정입니다.

 

끝으로, 업체의 협찬을 받지 않은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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